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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17세이브…김현수도 8경기 만에 안타 신고
입력 2017-07-07 20:20  | 수정 2017-07-07 21:07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최근 부진을 씻어내고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끝판왕'이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볼티모어 김현수도 8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고 타점까지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구위가 떨어지며 마무리 보직을 내려놨던 오승환은 9회 초 4대3 한 점차 승부에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열흘 만에 찾아온 세이브 상황, 첫 타자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린 오승환은 다음 타자를 공 한 개로 땅볼처리 했고,

슬라이더와 빠른 공을 섞어가며 남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습니다.

15일 만에 기록한 감격의 세이브.


'끝판왕'의 건재함을 알린 오승환은 시즌 세이브 개수를 17개로 올렸습니다.

8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볼티모어 김현수도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2대6으로 뒤진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시속 146km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1루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다음 타석에는 왼쪽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로 타점까지 기록했습니다.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김현수의 다음 경기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황재균은 선발 6번 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연속 출루기록을 6경기에서 마쳤지만 연달아 호수비를 선보이며 주전 3루수 자리를 굳혔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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