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철 비에 젖은 신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입력 2017-07-07 19:41 
【 앵커멘트 】
장마철 비에 신발이 젖는 일이 많은데 이때 잘못 관리하면 값비싼 신발이 망가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죠?
어떻게 관리해야 다시 새신처럼 신을 수 있을까요?
윤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쏟아지는 비를 맞거나 물웅덩이를 밟아 신발을 버리기 쉬운 장마철.

비에 젖은 신발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지 / 서울 정릉동
- "선풍기 틀어서 말려놓고 그냥 그대로 두거나 그래요."

▶ 인터뷰 : 조준빈 / 서울 회현동
- "신발이 말라야 하니까 창가에 둬서 말리고 있어요."

하지만, 젖은 신발을 말릴 때는 햇빛과 최대한 멀리해야 합니다.


수분을 빨리 증발시켜 신발 변형을 가져오는 만큼, 마른 종이를 신발 안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야 합니다.

특히 가죽같은 천연소재 신발을 신을 때는 미리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면 코팅효과가 생겨 좋고,

운동화는 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미리 뿌려두면 상쾌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값비싼 구두는 신발 모형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슈트리'를 끼워 말리고, 다 마른 뒤에는 구두약을 새로 발라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최강석 / 제화업계 관계자
- "가죽이 손상됐을 경우에는 브러시로 털어주고 영양을 주는 델리케이트(가죽 영양크림)를 바르고 구두약으로 다시 손질해주는…."

비오는 날 많이 신는 방수용 신발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잘 말려야 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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