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탈길 교통사고…났다 하면 대형 사고
입력 2017-07-07 19:30  | 수정 2017-07-07 20:56
【 앵커멘트 】
비탈길 차량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요.
사고나 났다 하면 피하기도 어렵고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택이 몰려 있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골목길입니다.

철제 난간이 엿가락처럼 휘었고, 담장은 산산조각났습니다.

어제(6일) 아침 브레이크가 고장난 1톤 트럭이 빌라 담장을 들이받았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보시다시피 사고 현장은 가파른 비탈길입니다. 여기서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학교가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비탈길 사고는 한 번 났다하면 인명피해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을버스가 굴러내려 가면서 행인들을 덮친 사고, 화물차가 비탈길에서 미끄러진 사고 모두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여름철에는 브레이크 오일에 공기가 많이 포함돼 제동 능력이 많이 떨어지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도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탈길에서 주정차를 할 때는 반드시 고임목을 설치하고, 도로 가장자리에 차량을 바짝 붙인 뒤 핸들을 돌려놔야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engmath@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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