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란사이트 방문 벌금 협박"…랜섬웨어 주의
입력 2017-07-07 17:27 
벌금 협박 랜섬웨어 주의 / 사진=하우리 제공
"음란사이트 방문 벌금 협박"…랜섬웨어 주의



음란 사이트를 방문했으니 벌금을 내라고 협박하는 '매트릭스' 랜섬웨어가 국내에 유입돼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7일 보안업체 하우리에 따르면 이 랜섬웨어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파고드는 '선다운' 익스플로잇킷을 이용해 국내 웹사이트에서 유포되고 있으며, 웹사이트 방문만으로 감염될 수 있어 위험도가 큽니다.

익스플로잇 킷(Exploit Kit)이란 웹 브라우저의 취약점 등을 공격해 사용자가 웹 페이지에 접속하면 몰래 PC에 악성코드를 심는데 사용되는 해킹 도구를 말합니다.

일단 감염되면 화면에 "PC 사용자의 IP가 아동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해 미국 연방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중요 파일들을 암호화했며, 파일 복구를 위해서는 벌금을 내야 한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보안업체 하우리는 "실제로 음란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감염되고 있다"며 "협박 메시지는 사실과 무관하게 이용자를 겁주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우리 최상명 실장은 "매트릭스 랜섬웨어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백신을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무료 솔루션들을 활용하여 랜섬웨어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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