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들어봅시다] "영어몰입교육 안한다"
입력 2008-03-21 03:55  | 수정 2008-03-21 03:55
이명박 대통령이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서 영어몰입교육은 해서는 안되고 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경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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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는 학생들만 피나게 경쟁했다.


학부모도 경쟁했다. 학교는 경쟁한 일이 없다. 선생님도 경쟁할 필요가 없었다.

이래가지고는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없다. 자율을 주면서 적절한 경쟁을 해서, 거기에 경쟁원리에 의해서 발전을 해야 한다.

첫째 이야기는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또 다른 하나는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 거 이게 큰 문제인데,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정책 펴가게 되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점진적으로, 사교육에 대한 대책 나올 것이라고 본다.

또 사교육비 반은 영어를 배우는데 영어공부에 든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지금 나와 있는 통계를 보면, 30조원 가량의 사교육비가 들고 그 가운데 반, 15조 가까운 것은 영어 과외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통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아무튼, 영어교육이 사교육비 반을 차지한다는 그런 통계가 나와 있다.

그런데 영어라는 것이 21세기 살아가는데, 경쟁하는데 필요한 수단이라고 본다. 이것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지만,

우리가 살기 위하고,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걸 사교육 하다보니까 없는 집 아이들이 따라갈 수 없다.

공교육에서 들어와야 된다. 그런데 지난번 인수위 때 잘못 알려졌다.

영어 몰입교육, 영어로 몰입교육 한다, 모든 학교들이 이렇게 돼서, 우리 아이들을 영어 과외 더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오해가 생겼다.

영어몰입교육이라는 것은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우리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적절한 학년에서 영어시간을 좀 더 하자. 일주일 한 시간 두 시간 하던 것을 좀 더 늘려서, 조금 더 효과적으로 수업을 하자.

모든 과목을 몰입해서 영어로 한다든가, 이런 과도한 정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건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 때문에, 그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칫 오해해서, 미리 영어 과외 더 해야 한다는, 심화됐다는 이야기 듣고 있는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분명히 정책을 확정지어서 발표해야 한다.

요즘 다행히 대교협에서 발표한 거 보니까. 1단계, 2단계, 3단계 입시정책 발표한 거 보니까 진일보하고 있다.

정부 지향하는 일에 다소 좀 따라오고 있다고 합니다만, 만족스럽지 않지만, 많은 대학들이 입시에서 수시 정시 구분에서 논술 보는데, 안 보는 데가 조금 있는데, 논술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대학들이 많다, 이렇게 발표되는 거 보고 그거 참 다행스럽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내신이나 수능시험을 자유롭게 대학이 자율적으로 평가하고 기준을 삼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만 해도 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2단계 가서 수능과목을 좀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면 좋겠다.

그 과목이 정상교육이 되겠느냐 하는 걱정을 하지만, 내신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 이렇게 봐서, 교육부가 적극적 검토해서, 자기의 소질에 맞춰서 자기가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잠재 능력 있으면 현재 성적이 좀 낮더라도 대학이 뽑아주는 제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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