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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미네소타전 1안타 1타점...8회 대타 교체
입력 2017-07-07 12:15 
김현수가 7일(한국시간) 경기에서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모처럼 타석에서 생산력을 보여줬다.
김현수는 7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2로 올라갔다.
이날 김현수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았다. 1사 2루에서 2루 주자 트레이 만시니를 3루로 보내는 안타였다. 2-6으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폴 재니시의 3루수 땅볼 때 만시니가 홈을 밟으며 3-6으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같은 투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뜬공 타구를 때려 3루 주자 만시니를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는 그에게 의미 있는 자리였다. 선발 출전은 6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고, 안타는 6월 2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타점은 지난 6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김현수는 8회 상대가 좌완 테일러 로저스를 마운드에 올리자 우타자 조이 리카드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8회 리카드와 크레이그 젠트리 두 우타자를 대타로 기용하며 승부수를 노렸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4-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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