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국민의당 제보조작…이준서·이유미 재소환 조사
입력 2017-07-07 10:53  | 수정 2017-07-14 11:05
검찰, 국민의당 제보조작…이준서·이유미 재소환 조사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당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7일 재소환해 조사합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검찰에 출석한 이 전 최고위원은 3일 연속으로 자정을 넘기는 고강도 수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조작 범행을 이 전 최고위원이 지시했는지, 조작된 제보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공개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씨도 이날 오전부터 검찰에서 조사받습니다. 지난달 26일 긴급체포된 이씨는 이달 5일까지 매일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이 전 최고위원이 범행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캐물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경우 대질신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이씨를 구속한 뒤 이 전 최고위원의 공모 혐의와 이들로부터 조작 제보를 넘겨받아 폭로한 국민의당 '윗선'의 부실 검증 과정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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