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상돈 "추미애 `머리 자르기` 발언, 상식에 어긋나"
입력 2017-07-07 09:15  | 수정 2017-07-14 09:38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상식에 어긋나는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7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추 대표의 발언은 돌출 발언 치고서는 좀 악성"이라며 "여야 협치를 하겠다는 건지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겠다는 건지 잘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추 대표에 사과와 정계 은퇴 촉구를 했지만, 추 대표가 '놔둬버리라는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내에 185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국회가 이렇게 돼 있는데, 국정을 어떻게 끌고 갈 수 있을지 상식에 어긋나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당이 청문회와 추경을 보이콧하고 있는것에 대해 "정부가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회는 금년 가을까지 파행이 돼서 아무것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그야말로 대통령 혼자 자기가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것"이라며 "파국이라고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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