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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김규리, “아버지와 ‘영화제’ 레드카펫 밟은후, 안들리던 한쪽귀가 잘들려”
입력 2017-07-07 08:57  | 수정 2017-07-07 09:47
'인생술집' 김규리.제공l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인생술집 김규리가 아버지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김규리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출연해 진솔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규리는 부모님과의 남다른 일화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눈물을 안겼다. 김규리는 지난 2015년 개최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해, 아버지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사연을 들려줬다.
김규리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 아버지랑 자주 있어드리고 싶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아버지와 함께 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가 한쪽 귀가 잘 안 들리신다. 용접을 하다가 불똥이 귀로 들어가 고막의 4분의 3이 탔다. 결국 수술하고 안정이 됐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된 거다"며 "그래서 아버지를 모시고 레드카펫을 걸어야겠다고 계획을 세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규리는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잘되도, 안되도 항상 걱정하시지 않나. 딸이 어떤 자세로 일을 대하고 있는지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 화려한 영화제에 아버지랑 팔짱을 끼고 걸었다”면서 "아버지를 신사로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고,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으면 그날 이후로 아버지가 멀리서 나는 소리도 잘 듣게 되셨다. 효도라는 게 다른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촬영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였다.
한편, ‘인생술집은 tvN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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