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안보리 대북 규탄성명` 러시아 반대로 채택 무산
입력 2017-07-07 08:01 
Russian Deputy U.N. Ambassador Vladimir Safronkov, second from right top, directs his stare towards the U.S. and U.K. chairs, as he address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meeting on North Korea's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지난 5일(현지시간) 긴급소집 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의 반대로 '대북(對北) 규탄성명' 채택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유엔 관계자 등에 따르면 주유엔 미국대표부는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중대조치(significant measures)를 취할 것"이라는 요지의 언론성명 초안을 제안했다.
언론성명 초안은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람됐고, 이 가운데 러시아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AP통신에 "언론성명은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언론성명 초안에 대해 별다른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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