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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아오르꺼러 ‘최홍만에게 복수하고파’
입력 2017-07-07 03:42  | 수정 2017-07-07 03:53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공식결과 선언 후 아오르꺼러와 최홍만. 사진=로드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 아오르꺼러(22·내몽골자치구)가 최홍만(37)과의 재대결을 원한다는 현지 소식이다.
중국 제2 방송 ‘상하이광보뎬시타이(RTS)는 6일 2016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경력자 아오르꺼러가 해당 대회 준우승자 최홍만과 2차전을 통하여 설욕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아오르꺼러는 2016년 4월 16일 로드FC 30에서의 그랑프리 준결승에서 제41대 천하장사 최홍만과 싸웠으나 1분 36초 만의 그라운드 펀치 TKO로 졌다. 이후 2승 1무효로 3경기 연속 무패.

RTS는 아오르꺼러가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에게 진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최홍만이 30cm 크다는 것 자체가 아오르꺼러로서는 상대하기 어려운 점”이라면서 그래도 아오르꺼러는 굴하지 않고 감히 도전한다. 재대결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정말 좋은 플레이로 이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제2대 로드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도 6월 10일 최홍만과의 무차별급 경기를 재차 요구했다. 현재 최홍만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소속 단체가 없다.
따라서 최홍만-아오르꺼러·권아솔이 성사되려면 로드FC 재계약이 선행되어야 한다. 최홍만은 2016년 11월 6일 2013 K-1 MAX(-70kg) 8강 경력자 저우즈펑(33·중국)과의 킥복싱 복귀전 만장일치 판정패 후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중국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가 선정한 ‘10대 대역사에 MMA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복싱·킥복싱과 차력, 산타(散打·산다)와 종합격투기, (프로)레슬링과 역도, 유도 등 소위 힘쓰는 종목에서 이름난 10명을 꼽은 기획물이다.

‘소후는 프로레슬링 포함 중국격투기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시청한 대회는 아오르꺼러의 로드FC 27로 3500만이 봤다”면서 당시 상하이 동방체육관에 운집한 1만4000명도 최다관중 동원”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전문업체 ‘종촨루이지에 따르면 로드FC 27은 2015년 12월 CCTV-5 시청률 3위이자 동 시간대 중국 1위였다. CCTV는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부 소속 국영방송이다.
미디어연구기관 ‘쿠윈아이 공개자료를 보면 역시 아오르꺼러가 출전한 로드FC 30의 방송 당일 시청점유율은 CCTV-5 1위이자 중국 5위였다. 순간 최대로는 전국 3위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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