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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기아차,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입력 2017-07-06 07:57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6일 기아차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6%, 감소한 13조8520억원, 57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소매판매 부진과 인센티브 증가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2분기 소매판매는 63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내수의 경우 9.7% 감소했고, 미국의 경우 7.7% 후퇴했다.
여기에 2분기 높은 재고 소진을 위해 미국 지역 등에서 인센티브 지급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현대차 대비 처한 여건은 보다 불리함에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장기적 이익 성장 잠재력이 더 크고 현재 밸류에이션도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주가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여러 문제로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순 없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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