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0만원을 유지했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1조5287억원, 영업이익은 197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출액, 영업이익 역신장의 중심에는 화장품이 있으며, 화장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면세점과 국내 로드샵의 부진이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역신장을 추정했다. 경쟁사 역신장 폭 추정치 대비 낮은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LG생활건강 면세점 매출의 약 90%(후 70%, 숨 20%)가 럭셔리 라인으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점과 숨이 브랜드 성장 초기 국면으로 동사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면서 "음료부문의 경우 경쟁사의 사이다 가격 인상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실질적인 가격(P) 인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