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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유고걸` 벌써 8년 전…아티스트로 도약하고 싶었다"
입력 2017-07-04 14:39  | 수정 2017-07-04 15: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이효리가 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도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효리 정규 6집 '블랙'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효리는 수록곡 '러브 미'에 대해 "관계자들이 타이틀곡으로 뽑자고 한 곡이다. '유고걸'이 벌써 8년 전이다. 똑같은 느낌의 곡을 하면 아티스트로서 도약이 없겠다는 생각에 '러브 미'가 아닌 '블랙'을 타이틀곡으로 했다"고 말했다.
'비야 내려'와 관련해서는 "피아노 한대에 노래를 한 곡이다. 엄청난 가청력을 가진 게 아니라 이런 장르는 피해왔다. 이번에는 담담하게 마음에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평소에 가사도 메모를 해둔다. 세상이 어두울 때 가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내리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비가 오는 날에 곡을 받고, 제가 쓴 가사를 합쳐 10분만에 완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뮤트'는 김이나가 작사했다. 이 곡만 가사가 나오지 않아 김이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좋은 가사를 받아 작업했다"고 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 외에도 '서울' '화이트 스네이크' '러브 미'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과 공동 작곡한 곡으로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다는 가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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