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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형사고소 무위 송가연, 돌아와라”(전문)
입력 2017-07-04 11:03  | 수정 2017-07-04 12:23
로드FC 정문홍 대표가 송가연에게 명예훼손·협박·모욕 등에 대한 형사고소를 당했으나 검찰은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송가연 종합격투기 데뷔 기자회견 후 촬영에 응하는 둘의 모습. 사진=김승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가 정문홍(43) 대표와의 형사재판이 무산된 자사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23·Evolve MMA)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6월 28일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를 고소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과 협박, 모욕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명예훼손과 협박은 혐의없음(증거불충분), 모욕은 공소권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하 4일 로드FC 공식 입장 전문.

검찰의 이번 결정은 정문홍 대표가 송가연에 대해 어떠한 명예훼손이나 모욕도 하지 않았고, 협박한 사실도 없다는 점이 경찰의 수사와 검찰의 판단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간 송가연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거짓 주장을 해왔던 것임을 의미합니다.
송가연은 자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무리한 언행과 소송을 남발하고, 해당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려는 수박이앤엠 및 ROAD FC의 제안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거부해왔습니다.
이에 수박이앤엠과 ROAD FC는 송가연을 흔들고 조종하는 집단이나 개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소송비용 등 수천만 원에 이르는 금전을 지원한 집단 또는 개인이 있음이 소송과정에서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본 무혐의 처분에 이르러 송가연의 배후에 다시 묻고 싶습니다. 허위사실의 주장과 무리한 민 형사 소송 제기가 과연 송가연 개인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것인지 말입니다.

허위 사실로 소송을 일삼는 송가연과 그러한 선수를 지원하는 배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여전히 진행 중인 여러 법적 분쟁들이 올바른 결론으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ROAD FC는 본의 아니게 계속되고 있는 송가연과의 불미스러운 분쟁과 관련하여 많은 격투기 팬들과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ROAD FC는 송가연의 미래를 염려하며, 송가연이 부디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발전하기를 원한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송가연이 진심 어린 자세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면, 긍정적인 자세로 선수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양보할 의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효하고 정상적인 계약관계를 이탈하기 위한 불순한 시도를 계속한다면, 격투기 업계의 계약 정의와 발전을 위해 이를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악의적 허위사실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하루빨리 모든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어 송가연과 ROAD FC가 상호 발전을 위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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