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성엽 "김상곤 청문보고서, 표결해서라도 채택해야"
입력 2017-07-03 10:00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3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적격, 부적격 어떤 결론이든 표결을 통해서라도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각 당 간사 협의를 통해 오늘 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열어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청문회를 했으면 후보자가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 그래서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반발하는 것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청문회를 했는데, 결론도 내지 않고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을 합쳐도 13명으로 교문위 개회를 위한 정족수 15명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3야당의 협조 없이 채택을 강행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보고서 채택을 위해서는 최소한 유 위원장을 제외한 남은 국민의당 의원(3명)들이 참석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논의를 거쳐 당의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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