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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 없는 KIA 타선, 5G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입력 2017-07-01 22:30 
KIA 타이거즈가 1일 잠실 LG전을 10-4로 승리하며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KBO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주중 뜨거웠던 KIA 타이거즈 기세가 주말까지 이어붙었다. 30일 경기서 금요일 경기 7연패를 끊어내더니 1일 경기서 KBO리그 역대 최초인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만들어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10-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두 번의 우천중단으로 초반 흐름이 미묘하게 바뀌는 등 KIA에게 좋지 않은 기운이 내려오는 듯했지만 중후반 집중력으로 오히려 대승을 만들어냈다. 선발싸움에서도 객관적으로 임기준(KIA)이 허프(LG)에 밀려보였지만 기대 이상의 역투를 펼쳤고 불펜진도 이전과 다른 견실함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타선에서 힘이 컸다. KIA는 주중 홈에서 삼성을 스윕했는데 3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9일 경기는 팀 기존 최다안타(26) 경신은 물론 KBO리그 한 경기 최다안타(29) 타이기록을 써냈다. 그 외 한 경기 최다득점 및 KBO리그 12번째 8타자 연속안타 기록도 만들었다.
그렇게 활활 타올랐던 KIA 타선은 주말 LG원정길에 나섰다. 주중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주말 페이스, 게다가 금요일 7연패라는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30일 LG 소사를 공략하며 10-6으로 승리했다.
기세는 이어졌다. 1일 경기 초반 여러 변수에도 중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또 다시 1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명기가 4안타를 쳤고 이범호가 홈런 포함 3타점을 쓸어담았다. 최형우까지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등 상하위타선 관계없이 최상의 조화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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