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홀대설' 매케인과 일정 쪼개 면담 "사드 환경영향평가 옳다"
입력 2017-07-01 19:30  | 수정 2017-07-01 20:1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일정을 쪼개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과 '깜짝 면담'도 이어갔습니다.
지난 5월 문 대통령과 면담이 무산되면서 '홀대설'까지 나왔는데,
매케인 위원장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믿는다"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백악관 영빈관에서 40분 동안 이뤄진 '깜짝 접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상원 군사위원장
- "감사드립니다. 또한 대선 승리를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지금은 매우 어렵고 도전을 많이 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무산된 면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 기쁘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그리고 지난 5월에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서 방한이 무산됐던 것 아주 아쉬웠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비용의 한국 부담을 말했을 때 매케인 위원장이 반대 의견을 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는 것이 국민을 이끄는 올바른 지름길"이라며 다시 한 번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매케인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믿는다'며 적극 지지했습니다.

애초 계획에 없었던 이번 면담은 매케인 의원이 꼭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성사됐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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