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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출범..총선 변수 주목
입력 2008-03-19 16:05  | 수정 2008-03-19 16:05
지난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원했던 인사들이 '친박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친박 탈락자들은 무소속과 친박연대 2개의 진영으로 분리돼 총선을 치르게 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친박 정치인들이 대거 미래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서 전 대표와 이규택 의원이 공동대표, 홍 전 부의장과 서 전 대표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 서청원 / 미래한국당 공동대표 - - "오직 '이명박대통령과 그 측근들만을 위한 정당만들기'를 위해 지난 10년의 고통스러웠던 야당생활을 묵묵히 견뎌온 동지들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철새정치인'들과 '함량미달의 충성서약자'들로 채워 넣었습니다."

서 전 대표는 동작갑 출마를 선언했고, 홍 전 부의장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수도권에서 지역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홍 전 부의장은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총선에서 스무명 이상 당선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미래한국당 선대위원장
- "수도권에 협의의 친박연대 놓고 말씀드리면 혼자서라도 원내교섭 단체정도는 만들 자신 있다."

미래한국당의 이름은 '친박연대'로 공식 변경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특정인의 이름을 상징하는 당명의 선례가 없어 논란도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에 합류하지 않은 친박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도 잇따릅니다.

김태환, 이인기 의원은 '한나라당 복귀'를 전제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따라 친박 진영은 수도권 중심의 친박연대와 영남, 특히 대구경북 중심의 무소속연대로 나뉘어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들이 도전하는 지역 가운데에는 한나라당의 아성이 적지 않아, 이들이 얼마나 '살아돌아오느냐'는 향후 정치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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