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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한수 감독 “김상수, 전반기 복귀 힘들다”
입력 2017-06-30 17:58 
30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질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물이 뿌려지는 가운데 삼성 선수들이 외야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장 김상수(27)의 전반기 복귀는 물 건너간 모양새다.
3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삼성 김한수 감독은 김상수가 최근 퓨처스팀(2군)에 합류했다. 일단 2군 경기에 뛰면서 점검해야 한다. 전반기 복귀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김상수는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팀은 76경기를 치렀지만, 김상수는 35경기 출전해 타율 0.246 1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막에 앞서서는 발목 부상을 당해 4월28일 1군에 복귀했지만, 지난 13일 kt위즈와의 경기 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상수는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귀국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인 김상수의 빈자리가 아쉽기만 하다.
전날(29일) 광주 KIA전에서 삼성은 1-22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선발 재크 페트릭이 2이닝 14실점으로 무너졌다. 김한후 감독의 표정도 그리 밝지는 않았지만 김동호가 정말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페트릭 이후 올라온 베테랑 권오준이 1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는데 김동호가 4⅓이닝 3실점으로 성난 KIA타선을 막았다. 김동호는 이날 포수 권정웅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둘 대신에 내야수 이성규와 포수 나원탁을 콜업했다. 김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큰 일했다. 동호와 따로 얘기를 나눴는데, 몸 상태를 보고 10일 후에 올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올라온 이성규는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김한수 감독은 부상 이후에 2군에서 경기를 잘 소화했다. 나원탁도 최근 타격감이 좋다”며 선수들에게 잊어버릴 것은 빨리 잊자고 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데, 새로 올라온 선수들이 활력소가 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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