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제1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앞둔 글로벌텍스프리가 합병비율 등을 변경한 증권신고서를 30일 정정 제출했다.
유안타제1호스팩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합병비율은 종전 1대 13.0185000에서 1대 11.7650000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텍스프리의 기업가치는 1781 억원이 될 전망이다.
일정은 변동 없이 오는 7월 31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9월 5일 합병 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19일이다.
글로벌텍스프리 관계자는 "사드 등 정치적 이슈의 영향을 감안해 최대한 보수적 관점에서 합병에 따른 자사의 가치를 재평가하기로 했다"며 "다만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회복단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의 부가가치세 환급을 대행하는 사후면세(택스리펀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제주, 김해, 청주 출국항 및 서울과 부산의 주요 도시 내 대형 백화점 등에 총 84개의 환급 창구를 운영 중이며 시장 점유율은 43.16%로 4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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