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상돈 "조대엽 관련 회사 인턴, 두 달 일하고 50만원 받았다"
입력 2017-06-30 13:48  | 수정 2017-07-07 14:08

이상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연관된 회사가 인턴의 월급에 포함된 정부의 지원금을 되돌려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있던 ㈜한국여론방송에서 2015년 3월∼12월 피디, 기자, 아나운서직으로 일한 인턴 4명이 월급 150만원을 받은 뒤 30만원을 회사에 반납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회사 측이 돌려받은 30만원은 고용노동부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요건에 맞는 기업들에 지원하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지원비'"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실제 이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A씨가 "인턴과 관련된 정부 지원을 받는데, 그것과 연관해 돌려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인턴들에게 실지급 된 월급을 시급으로 따지면 당시 최저임금인 5580원에 훨씬 못 미치는 3300원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파스' 고려대 재학생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조대엽 교수 회사의 임금 체불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두 달 일하고 50만원을 받았다"는 글이 지난 15일 올라왔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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