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손현주(52)가 세계 4대 국제영화제의 하나인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손현주는 30일(현지시간 29일) 모스크바 시내 '로시야'(러시아)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 '보통사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촬영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손현주 대신 김봉한 감독이 대신 수상했다.
이로써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주연상을 받은 것은 지난 1993년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16년 만이다. 앞서 1989년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보통사람'은 전두환 정권의 군사독재가 절정에 달한 1980년대 후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가 안기부가 공작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을 송두리째 잃게 되는 이야기다. 손현주는 극 중 베트남전 참전군인 출신의 강력계 형사 '성진'을 맡아 독재권력에 짓밟히는 보통사람의 고뇌와 아픔을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은 이날 영화제에 자체 심사위원단을 파견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가 주는 최우수영화상의 영광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kiki2022@mk.co.kr
배우 손현주(52)가 세계 4대 국제영화제의 하나인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손현주는 30일(현지시간 29일) 모스크바 시내 '로시야'(러시아)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 '보통사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촬영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손현주 대신 김봉한 감독이 대신 수상했다.
이로써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주연상을 받은 것은 지난 1993년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16년 만이다. 앞서 1989년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보통사람'은 전두환 정권의 군사독재가 절정에 달한 1980년대 후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가 안기부가 공작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을 송두리째 잃게 되는 이야기다. 손현주는 극 중 베트남전 참전군인 출신의 강력계 형사 '성진'을 맡아 독재권력에 짓밟히는 보통사람의 고뇌와 아픔을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은 이날 영화제에 자체 심사위원단을 파견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가 주는 최우수영화상의 영광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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