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유미 '묵묵부답'…검찰 "국민의당 수사하겠다"
입력 2017-06-29 19:30  | 수정 2017-06-29 20:1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 아들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과 관련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이유미 씨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의 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수 있다며 수사 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 마스크를 쓴 이유미 씨가 승합차에서 내려 법원 건물로 들어갑니다.

구속 여부를 판가름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이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유미 / 제보 조작 사건 피의자
- "억울하다고 메신저 하셨는데 윗선 지시가 있었던 겁니까?"
- "…."

변호인은 이 씨가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는 항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차현일 / 이유미 씨 변호인
- "이유미 씨의 진술 내용 등에 대해서 부적절한 방식의 정보 공유는 있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29일)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는 증거 조작 과정에 공모자가 있었는지 등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여전히 피의자로 보고 있다"며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특히, 검찰은 제보 조작 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수사 의지를 밝히는 등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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