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지 절반이 공원...조경율 높은 공원형 아파트 인기
입력 2017-06-29 09:01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제공: 대우건설]
녹지 비율이 높은 공원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는 단지들은 지상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하고, 그 공간에는 중앙광장, 생태연못, 테마산책로, 테마공원, 텃밭 등의 다양한 녹지시설을 조성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 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달 경북 포항시에 장성침촌지구에 선보이는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조경면적이 41%에 달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규모로 전용 74~144㎡ 1500가구 규모되며, 단지 안에 아쿠아가든(물놀이형 수경공간), 플라워가든, 푸르지오 숲, 다목적운동공간, 테라스가든 등 테마정원공간을 조성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에서 짓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도 36%의 조경률을 자랑한다. 123만여㎡ 규모의 추동공원 내에 조성되기 때문에 해날광장, 연포지목원, 도당화원, 민락화원 등 테마파크를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
또한 지상에 커뮤니티마당, 한숲마당,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단지산책로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 59~140㎡ 1773가구 규모다.
GS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 일대에서 ‘김천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가 적용되고, 지상에는 대규모 중앙공원 등을 조성해 녹지비율을 42.3%까지 높였다. 지하 2층~지상 28층, 전용 59~99㎡ 93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인근에 부곡공원과 직지천(산책로, 자전고도로)가 있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삼호와 우미건설이 오는 7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2지구에 첫 선을 보이는 ‘e편한세상 신봉담도 전체 면적의 37% 이상이 조경면적으로 채워진다. 도보권에 근린공원 및 체육공원 부지도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 51~59㎡ 총 8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조경은 실내 인테리어처럼 한번 조성되면 바꾸거나 업그레이드를 하기 쉽지 않지 않기 때문에 높은 조경율은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에서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니즈가 높은 만큼 건설사들의 조경율 높이기와 건폐율 낮추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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