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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일 만에 멀티골 이동국, 전인미답 200골까지 ‘-5’
입력 2017-06-28 22:53 
이동국(오른쪽)은 28일 K리그 클래식 17R 포항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통산 194,195호골로 200골까지 5골만을 남겨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38·전북)이 통산 200골까지 5골만을 남겨뒀다.
친정 포항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이동국이다. 다시 한 번 비수를 꽂았다. 238일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클래식 17라운드 포항과 원정경기서 전반 5분과 전반 23분 연속골을 넣어 전북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5분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든 이동국은 18분 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깨끗이 성공시켰다.
이동국의 시즌 2,3호골이자 통산 194,195호골이다.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이동국은 앞으로 5골을 넣으면 전인미답의 200골을 달성한다. 그리고 1경기 2골은 지난해 11월 2일 상주전(2골) 이후 238일 만이다.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딴 전북은 10승 5무 2패(승점 35점)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이날 상주와 0-0으로 비긴 2위 울산(승점 29점)과 간극을 승점 6점으로 벌렸다.
한편 수원은 조나탄, 염기훈, 유주안의 연속골로 대구를 3-0으로 완파했다. 수원은 강원, 포항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서울과 전남(2-2), 강원과 광주(2-2), 제주와 인천(1-1)은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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