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 알리는 4안타…정의윤 “팬·동료·가족의 응원 덕분”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SK의 6연승은 투-타의 조화다. 켈리를 축으로 한 마운드는 안타 8개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의 일등공신은 6번타자 정의윤이었다. 4타수 4안타 1타점. 시즌 첫 4안타 경기였다. 정의윤은 4회 무사 1,3루서 0의 균형을 깨는 결승타를 날렸다. 그리고 2득점에 묶였던 8회에는 2루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주자 정진기는 김강률의 연속 폭투로 홈을 밟았다.
시즌 초반 부진의 터널에 갇혀있던 정의윤의 폼도 회복되고 있다. 5월까지 타율 0.235 4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지난 5월 21일에는 엔트리 말소까지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복귀 이후 그의 방망이가 뜨거워지고 있다. 28일 경기까지 28타수 14안타로 타율 0.500이다. 시즌 타율도 0.286까지 끌어올렸다.
SK의 6연승 행진을 이끈 정의윤은 안도했다. 그리고 감사함을 표했다. 정의윤은 올해 팀에 도움이 많이 못됐는데 오늘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최근 부진에도 응원해주시는 팬, 동료, 그리고 가족이 있어 오늘 좋은 경기력을 펼친 것 같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