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블레어 하우스에서 3박 '국빈급' 대우
입력 2017-06-28 19:31  | 수정 2017-06-28 19:5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실무방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머무는 내내 백악관의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를 이용하기로 하면서 의전만큼은 '국빈급'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공식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입니다.

총 4채의 건물에 100개가 넘는 방으로 구성된 그야말로 대저택입니다.

백악관 바로 맞은 편,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공식실무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방문기간 내내 이곳에 머뭅니다.


애초 미국 측은 2박을 제안했지만, 우리 측에서 북핵 위기 대처와 한미동맹 강화 등을 위해 3박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취임 후 첫 방문 땐 이틀만 묵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부동반 백악관 환영 만찬에 초대됐습니다.

'최고의 예우'를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급 의전을 하며 첫 한·미 정상회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