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준서 전 최고위원 "녹취파일 조작인 줄 몰랐다"
입력 2017-06-28 19:30  | 수정 2017-06-28 20:19
【 앵커멘트 】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자신은 제보 내용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조작일 것이라고는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의 압수수색이 끝난 뒤 자택을 나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먼저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가 조작된 것을 알면서도 당에 보고했다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녹취파일 건네받을 당시에도 조작된 건지 모르셨어요?
- "몰랐어요. 카톡 내용 그런 게 너무나 리얼했거든요."
- "조작됐다고 한 번도 의심 안 해보셨어요?"
- "전혀요."

이유미 씨에게 대선이 끝나면 고소·고발이 취하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과정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 "통상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이고요. 큰 선거 끝나면 고소 사건이 많지만 좀 지나면 취하하고 그런 일반적인 걸 얘기한 거지…."

이 전 최고위원은 앞으로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미 씨와 이 전 최고위원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검찰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parkssu@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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