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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핫뮤직] “반짝이는 도시, 가엾어라 나의 별” 이효리, ‘서울’을 노래하다
입력 2017-06-28 18:24 
이효리 ‘서울’ 사진=키위미디어그룹
[MBN스타 백융희 기자] 가수 이효리가 선공개곡 ‘Seoul로 돌아왔다.

오는 7월 4일 정규 6집앨범 발매를 앞둔 이효리는 28일 정규 6집 앨범 ‘BLACK 수록곡 ‘서울(Seoul)을 선공개했다. 지난 2013년 5월 ‘모노크롬 이후 무려 4년 만에 신곡을 발매했다.

‘서울은 제주에 살고 있는 이효리가 서울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린 노래다. 그간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이효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음악 안에 그대로 녹여냈다.

몽환적인 음악 아래 이효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저기 반짝 반짝이는 이 도시/ 뿌연 회색 하늘 밑 눈이 부신 / 잠들지 못하는 이 도시의 이 밤/ 높은 빌딩 숲 그 사이 어딘가/ 나지막이 울리는 노래 소리/ 그 누구의 마지막 인사일까/ 가엾어라 나의 작은 별/ 등 돌리며 멀리 멀리 떠나왔지만/ 눈 감으면 다시 또 생각이 날까/ 그리움이 밀려올 땐 돌아보지만/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아

때로는 그립고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서울을 향해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듯한 그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동시에 래퍼 킬라그램의 랩과 이효리의 휘파람이 교차되며 서울의 쓸쓸한 느낌을 세련된 감성으로 완성시켰다.


‘Seoul을 비롯해 정규 6집 앨범 또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이효리가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앨범은 이적의 보컬 피쳐링과 킬라그램 등 래퍼들이 참여한 다양한 장르가 수록됐다.

또 김설진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현대무용이 접목된 안무를 시도하는 등 아티스트 이효리의 모습이 더해질 예정이다.

4년 만에 돌아온 이효리는 추후 지속해서 자신의 스토리를 음악 안에 풀어놓을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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