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도시설공단 "원주∼강릉 철도 시운전열차 투입 '이상 무'"
입력 2017-06-28 18:19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철도 구간의 종합시험운행에 앞서 분야별 시설물을 사전점검한 결과 KTX를 투입해 본격적인 시운전을 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철도공단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철도 유관기관 전문 인력과 함께 사전점검팀을 구성해 노반, 궤도, 전차선, 신호 등 12개 분야 277개 항목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정밀점검 결과 시운전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다음 달 말부터는 KTX 열차를 시속 250㎞로 운행하며 전차선과 전력을 공급받는 집전장치(팬터그래프) 간 접촉력, 전력품질, 자동 열차제어시스템, 철도시스템과 KTX 차량 간 연계성, 열차 관제시스템 등 99종의 시설물 검증시험을 10월 중순까지 합니다.

10월 말부터는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열차를 한달간 운행하며 열차 운행체계의적정성, 열차 관제능력과 고객의 열차 이용 편리성 등을 점검합니다.

김상태 철도시설공단 기술본부장은 원주∼강릉 철도를 개통하는 날까지 안전을 위해 사소한 사항이라도 빈틈없이 점검할 것이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한국철도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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