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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中 후난TV ‘윤식당’ 표절 논란, 나영석의 ‘돌직구’ 한마디
입력 2017-06-28 16:13 
나영석 PD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또 다시 중국에서 국내 예능프로그램을 표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엔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이다. ‘윤식당을 표절한 중국 후난위성 TV ‘중잔팅이 출연진을 비롯해 편성 확정 소식을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중국 후난위성 TV 새 예능프로그램 ‘중찬팅은 톱스타들로 구성된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이 공개됐다. ‘중찬팅은 2017년 3분기 후난위성 TV와 망고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5명의 연예인이 15일 동안 타국에서 중국 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로 제작된다.

‘중찬팅은 ‘윤식당과 매우 비슷한 콘셉트를 그리고 있다. 여 사장과 매니저, 주방보조, 아르바이트 생 등 연예인 출연진이 등장하며 타국에서 중국의 음식 맛을 전 세계 손님들에게 알린다는 취지 역시 ‘윤식당과 비슷하다.

비슷한 콘셉트로 인해 앞서 한국과 중국 현지에서도 표절 논란이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진 라인업까지 공개하며 프로그램 제작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식당을 기획한 나영석 PD의 생각은 어떨까. 나 PD는 최근 열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제작발표회에서 중국 프로그램 표절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이날 나 PD는 ‘윤식당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우리 프로그램의 포맷은 비싸지 않다.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할 경우 세세한 가이드를 비롯해 A/S도 제공 한다”면서 정품을 구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1~2년 전까지만 해도 정품을 구매하는 추세였는데 요즘은 한한령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양국 관계가 정상화 되면 다시 정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현재 현지 매체 역시 후난위성 TV의 ‘중찬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나 PD 또한 후난위성 TV가 정식으로 판권을 구입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를 무시한 채 ‘중찬팅 측이 프로그램 추진을 강행한다고 해도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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