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약진, 美 IDEA 디자인상 본상 수상
입력 2017-06-28 14:57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스포츠 [사진제공 = 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상' 본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28일 현대·기아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2017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기아차 텔룰라이드가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 그리고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스포츠는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텔룰라이드는 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로 강인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텔룰라이드의 동상 수상은 2012년 리오(동상), 2014년 GT4 스팅어 컨셉트카(은상)와 쏘울(동상)에 이은 기아차의 역대 4번째 본상 수상이다. 현대차그룹 전체로서는 지난해 현대차 아반떼(동상)에 이은 2년 연속 본상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의 경우 그물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밑부분 대형 그릴 등 스포츠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역동적인 스타일이, 지난해 9월 출시된 i30는 감각적이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고 현대·기아차는 전했다.
IDEA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6명의 저명한 디자인 전문가가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20개 부문을 심사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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