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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작년 피홈런 넘어섰다...ERA 3.75
입력 2017-06-28 14:02  | 수정 2017-06-28 14:21
오승환이 시즌 여섯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은 이날도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첫 타자 데이빗 페랄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이 통타당했다. 페랄타가 밀어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5-5 동점이 됐다. 그의 시즌 세번째 블론 세이브.
다음 타자 폴 골드슈미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제이크 램의 타구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지면서 역전 주자를 내보냈다. 전열을 정비한 그는 브랜든 듀어리, 다니엘 데스칼소를 연속 뜬공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0회말 마운드를 맷 보우먼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19개, 스트라이크는 14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75로 나빠졌다.
오승환은 시즌 여섯번째 피홈런을 허용, 지난해 76경기에서 79 2/3이닝을 던지며 허용한 피홈런(5개)을 넘어섰다. 이중 절반인 3개를 6월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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