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리브영, 2017 상반기 건강·미용 히트상품 TOP 10 발표
입력 2017-06-28 13:52 
[표 = 올리브영 2017년 상반기 건강·미용 히트상품 TOP 10]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매출 기준으로 올 상반기(1월1일~6월27일) 건강·미용 히트상품 TOP 10을 집계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친 피부 회복을 돕는 '힐링 뷰티(Healing Beauty) 제품군이 미용 분야에서, 적당한 음식 섭취와 함께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게 돕는 다이어트 보조 제품군이 건강 분야에서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편 모두에서 입소문을 통해 품질력을 검증받은 중소기업 제품이 약진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미용 분야에서는 화려한 포인트를 주는 화장품보다 손상된 피부와 머릿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힐링 뷰티' 제품이 인기를 누렸다. 10위권 내 세부제품을 보면 제품명부터 회복이 들어간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회복세트(6위)'를 비롯, 피부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입소문이 난 '코스알엑스 원스텝 클리어 패드(3위)'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5위)' 등이 인기를 끌었다.
건강 분야에서는 무작정 굶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먹슬림(먹다+Slim) 다이어트 제품이 주목받았다.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욜로(YOLO) 트렌드에 힘입어 '무작정 굶기'로 살을 빼는 다이어트법이 기피되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보조 식품인 'grn+ 가르시니아'와 '녹차카테킨' 제품은 여성층 사이에서 SNS를 통한 입소문이 확산, 입점 3개월 만에 건강 부문 히트상품 3, 4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분야를 불문하고 SNS 상에서 해시태그(#)를 통해 입소문을 탄 제품이 인기 상종가를 달렸다. 또한 가성비 열풍 속에서 단품보다는 합리적으로 구성된 기획세트가 더 주목받는 경향도 관측됐다. 가령 'DHC 다이어트기획팩'과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기획세트'가 각기 건강과 미용 분야에서 나란히 8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건강·미용 TOP 10에 새로 진입한 브랜드가 모두 국내 중소기업이라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미용 분야에서는 코스알엑스와 착한팩토리, 건강 카테고리에서는 grn+와 닥터원더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SNS 입소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제품력을 검증받은 중소기업들이다. 그 밖에 메디힐, 클리오, 23years old 등 중소기업이 매출 상위권 자리를 사수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정치·사회적 혼란과 변화로 인해 올 상반기에는 휴식과 힐링이 소비 키워드로 떠올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져 관련 제품군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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