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모든 아파트에 LED 조명 100% 적용
입력 2017-06-28 11:41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력사용량 절감을 위해 올해부터 짓는 모든 아파트에 LED 조명을 100%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형광등을 LED로 바꾸면 전용면적 84㎡ 기준 전력소요량이 시간당 940W에서 302W로 낮아져 월별 가구당 소비전력은 총 57㎾가 절감되고 최대 1만20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LH 측 설명이다.
LED 조명 보급 확대로 1000만가구에서 가구별로 400W를 동시에 절감한다고 가정하면 원전 4기 용량에 맞먹는 400만㎾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그 동안 모듈, 전원공급장치(컨버터) 등의 표준화를 통해 LED 조명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 육성을 돕기 위해 LED 조명 보급을 확대해왔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과 연동해 외부환경, 집안분위기, 사용자 감정상태 등에 따라 색온도 및 밝기가 변하는 LED조명도 하반기 시범적용 후 도입할 예정이다.
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은 "새정부 에너지 정책에 따른 LH의 선제적 대응이 민간부분으로 확대돼 LED 조명 보급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국내 LED 업계 매출확대 및 신규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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