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4·19혁명`·`동학혁명` 기록물, 내년 세계기록유산 신청 대상 선정
입력 2017-06-28 10:19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우리나라가 내년 3월 신청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후보로 결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지난 4∼5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 10건을 심사해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4·19 혁명 기록물은 1960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의 원인과 전개 과정, 혁명 직후의 처리 과정을 보여주는 일체의 기록유산을 지칭한다. 국가기관과 국회·정당의 자료, 언론 기사, 개인의 기록, 수습조사서, 사진과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당시 조선 정부와 동학농민군, 농민군의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일본공사관 등이 생산한 기록을 아우른다.

두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2019년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회의에서 결정된다.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회의에서는 조선왕실의 어보(御寶, 의례용 도장)와 어책(御冊),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8개국이 함께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한일 양국이 신청한 조선통신사 기록물 등 4건의 최종 심사가 진행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