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주선 "필요성 제기시 지위고하 불문, 안철수 조사 진행하겠다"
입력 2017-06-28 10:02  | 수정 2017-07-05 10:08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파문 사건에 대한 자체 진상규명에 들어간 국민의당의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필요할 경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8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한 책임이라는 것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검찰 조사 결과 발표되면 그에 따른 법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차별적인 조사를 벌일 수는 없지만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면 누구든 예외로 할 이유는 없다"며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일단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알고 있지만, 검찰 수사나 진상조사를 통해 당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면 당을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제보 조작과 함께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동시에 수사하는 특검 제안에 대해선, 검찰 수사 결과가 종결된 뒤에나 고려해볼 방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최대한 수사를 신속하게, 철저하고 엄정하게 하도록 저희들이 도울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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