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엘테크, 크로아티아에 깁스용품 기부
입력 2017-06-28 10:01 

비엘테크(BL Tech)는 지난 27일 크로아티아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깁스용품 6000여개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한 비엘테크는 현재 국내 정형외과용 부목류 시장 점유율(약 27%)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77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36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오는 2019년까지 산업용 테이프와 마스크팩 등의 신규사업 비중을 늘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한 깁스용품(Cast, Splint)은 비엘테크의 고유한 특허기술이 반영된 고품질 제품이다. 착용하고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제작돼 여름철이나 더운 지역에서 자주 씻어야 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국내에서는 이미 석고붕대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80% 이상 국가에서는 여전히 석고붕대가 사용되고 있다.

이번 기부행사는 크로아티아 현지 의료기기업체인 LOLARIBA사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양사는 한국-크로아티아간 의료기기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진우 비엘테크 대표는 "동유럽국가 중 가장 큰 의료기기시장을 가지고 있는 폴란드, 크로아티아에까지 수출사업을 확장한 만큼 그 결실을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기부행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트라 무역관들과 협업해 의료적인 혜택이 부족한 국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부사업을 진행할 예정"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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