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타기팅 채널광고 시스템` 활용해 지역 케이블과 상생 협력
입력 2017-06-28 10:01 

KT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케이블TV와 협업을 추진한다.
KT는 2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CMB와 공동 광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두 회사는 케이블TV의 10개 권역별 가입자와 해당 권역에 속한 올레 tv 가입자들에게 지역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지역광고 통합상품'을 출시한다.
통합상품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타기팅 채널광고 시스템(VACAS)이 활용된다. 그동안 IPTV와 케이블TV는 서비스 지역이 전국 및 지역으로 달라 공동 광고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는데 이를 VACAS 기술로 해결한 것이다.

지역광고 통합상품은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쉽게 방송 광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CMB는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에서 약 160만 가입자에게 방송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케이블TV와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율 CMB 대표는 "이번 MOU는 침체된 지역 광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문화와 경제에 기여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그동안 KT가 준비한 지역 케이블TV와 상생 협력이 비로소 첫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공동 광고사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지역 케이블TV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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