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뉴욕 지하철 탈선사고로 34명 부상…사고 경위 조사중
입력 2017-06-28 09:49  | 수정 2017-07-05 10:10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지하철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뉴욕 맨해튼 할렘 지역을 지나던 지하철 C노선 다운타운행 전동차가 125번가 부근 터널에서 급정거했다.
열차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총 10개의 객차 가운데 2개가 탈선했다. 탈선 사고는 곧바로 정전으로 이어졌고 객차 안에 연기가 찼다.
연기는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고, 승객 수백 명은 열차에서 내려 지하철 터널을 걸어 빠져나왔다.

뉴욕시 소방당국은 "총 34명이 부상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급제동을 비롯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출근길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탈선 사고로 C노선을 비롯해 A·B·D노선의 양방향 운행이 지연됐다.
뉴욕의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중교통 수단으로 평일 평균 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지만 노후화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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