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힘 세진 을지로위원회…첫 타깃은 대형유통업체
입력 2017-06-28 09:41  | 수정 2017-06-28 12:58
【 앵커멘트 】
'을지로위원회'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른바 '갑의 횡포'를 막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부터 운영해온 당내 기구인데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이 위원회가 새정부 들어 첫 타깃으로 삼은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어디일까요?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에서 모인 상인들이 피켓 시위를 벌입니다.

중소 상인들과 갈등을 빚은 대형유통업체 본사 앞입니다.

대형 마트에 이어 대형복합쇼핑몰까지 곳곳에 들어서면서 골목상권이 타격을 입자 집단 행동에 나선 겁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도 국회 앞 기자회견에 동참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골목상권 다 죽는다. 유통재벌 규제하라!"

▶ 인터뷰 : 이학영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 "700만의 중소유통업자와 상인들이 소득과 일자리를 유지해야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가 안정되게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을지로위는 물론이고, 당력을 모아서…."

「을지로위 초대 위원장 출신인 우원식 원내대표도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합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산업위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의 여러 가지 개정안을 내고 있습니다.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한다거나…."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특히 대통령 직속기구로 격상되고 장관급 인사가 위원장을 맡을 경우, 공정위와 함께 재벌 저격수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송철홍 VJ, 이경만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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