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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 감독 "황재균, 29일(한국시간) 3루 선발 출전"
입력 2017-06-28 09:11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황재균(29)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꿈에도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황재균은 내일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한다. 좌완 투수에 맞서 우타자 황재균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한 것.
이를 통해 황재균을 콜업한 자이언츠가 어떤 활용 계획을 갖고 있는지도 예상할 수 있다. 자이언츠는 3루에 라이더 존스, 1루에 브랜든 벨트 두 좌타자가 있고 황재균은 1, 3루를 볼 수 있다. 황재균이 상대가 좌완을 선발로 낼 경우 이 두 명 중 한 명을 대신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균은 이번 시즌 자이언츠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27 OPS 0.979 2홈런 1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은 현재 텍사스주 엘 파소에서 원정중이던 새크라멘토 선수단을 빠져나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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