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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종영②] 탁월한 떡밥 회수+쫄깃 반전+신예들의 활약까지
입력 2017-06-28 08:53 
‘써클’, 탁월한 떡밥 회수+쫄깃한 반전+신예들의 활약까지
[MBN스타 김솔지 기자]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가 마침표를 찍었다.

‘써클: 이어진 두 세계는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며, tvN이 최초로 선보이는 SF 추적극이다.

‘써클은 한 사람이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타임슬립이 아닌 2017년, 2037년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함께 펼쳐진다. 또한 극 중 두 시대는 각기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기에, 일명 ‘더블트랙 형식의 새로운 드라마다.

2017년을 배경으로 하는 ‘파트1 : 베타 프로젝트와 2037년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파트2 : 멋진 신세계를 이끄는 여진구와 김강우는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으로 극에 몰입력을 높였다.


여기에 더블트랩이라는 낯선 방식과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비밀스러운 관계와 복잡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극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며 막힘없는 전개와 던져진 떡밥을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회수하며 쫄깃한 재미까지 더했다.

무엇보다 매회 엔딩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하며 이어질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끌어모아 본방사수 욕구까지 자극시켰다.

또한 ‘써클에서는 신예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여진구의 형 역으로 등장한 안우연은 극중 공승연의 정체에 대한 무서운 집착과 처절했던 납치 감금극, 여진구와의 절절한 형재애와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까지 매회 파란만장 전개와 복잡다단한 감정을 거듭하며 활약을 펼쳤다.

신비서 역의 그룹 헬로비너스 유영은 휴먼비의 실세인 이현석(민성욱 분)의 오른팔이자 카리스마 여비서로서 휴먼비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이전에 보였던 발랄한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마성의 매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며 호평을 얻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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