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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애디튼 선발 복귀-레일리 4일 쉬고 나온다
입력 2017-06-27 18:05 
브룩스 레일리(왼쪽)와 닉 애디튼(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원체 NC전에 약해서…”
롯데 자이언츠의 주간 선발 운용이 발표됐다.
수도권 9연전을 4승5패로 마무리하고 온 롯데는 27일부터 홈 6연전(LG트윈스+NC다이노스)을 치른다. 이날 LG전 선발은 베테랑 송승준(37). 조원우 감독은 경기에 앞서 (송)승준이는 일요일(2일) 선발 등판도 고려한다. 오늘은 투구수 100개 내외가 될 것이다. 구위가 좋으면 100개 이상도 던지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실 롯데는 이날 송승준 등판보다 송승준 이후 선발 운용이 중요했다. 최근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곧바로 내일(28일)은 닉 애디튼(30), 모레는 브룩스 레일리(29)가 선발로 등판한다”며 주말 NC 3연전은 김원중(24)-박세웅(22)-송승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디튼은 지난 20일 수원 kt전에 앞서 1군에 올라왔지만, 당시 조 감독은 불펜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애디튼은 불펜으로 나섰지만, 불펜에서도 인상깊은 투구는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선발로 나서던 노경은(33) 박시영(28) 등도 불안감을 노출, 다시 애디튼이 기회를 잡았다. 애디튼은 자신의 한국 데뷔전이었던 4월9일 사직 LG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레일리는 4일 쉬고 등판하게 된다. 레일리는 앞서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4승(7패)째를 거뒀다. 레일리의 LG전 등판은 올 시즌 유독 NC전에 약했기 때문이다. 올해 NC전 3차례 등판에서 레일리는 도합 홈런 4개를 맞는 등 15이닝 동안 14실점(평균자책점 8.40)을 기록하며 전패(3패)를 당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선수도 원체 NC전에 약한 것도 있고, 투수코치와 면담을 통해 4일 쉬고 LG전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에서야 4일 휴식을 했으니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LG와는 1경기에서 6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27)였다. 지난 2일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번즈는 6주 정도 이탈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번즈는 1주일 뒤에는 돌아갈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조원우 감독은 주루와 수비는 문제없다. 타격을 해봐야 복귀시점을 알 것같다. 분명한 건 같은 부상을 당한 전준우(31)보다 회복도가 빠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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