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공항서 9kg 넘는 거대 바닷가재 화제
입력 2017-06-27 16:46  | 수정 2017-06-28 17:05
美공항서 9kg 넘는 거대 바닷가재 화제



웬만한 아이보다도 큰 초대형 바닷가재가 미국 보스턴의 로건국제공항 검색대에서 보안요원에게 '발각'됐으나 사진만 찍히고 무사통과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지난 25일 한 승객이 위탁수하물로 부친 이 바닷가재는 무게 20파운드(9kg)가 넘는 크기로, 산 채로 냉각 용기에 넣어져 컨베이어 벨트로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식당에선 일반적으로 3파운드(1.36kg)만 해도 '거대(jumbo)' 가재로 불립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 대변인 마이클 매카시는 미국 공영라디오 NPR에 보낸 이메일에서 "확실치는 않지만, 지금까지 TSA 검색대에 포착된 바닷가재 중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984년 롱아일랜드에서 잡힌 25파운드짜리 괴물 바닷가재가 보스턴에서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수송된 일이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당시의 AP통신 기사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로건 공항에서 바닷가재 손님은 사실 흔합니다.

뉴 잉글랜드 지역 바다에서 가재가 많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공항 당국도 물이 새지 않도록 밀봉한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바닷가재를 넣을 경우 위탁수하물이나 기내반입 수하물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이 거대 바닷가재는 매카시 대변인이 기념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유명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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