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과 통화` 이혜훈 "여야간 협치 잘 나갔으면 좋겠다"
입력 2017-06-27 16:18  | 수정 2017-07-04 16:38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에서 "여야간 잘 협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오후 1시50분께 축하인사차 전화를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해당 통화에서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있어 바른정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또 "추경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언론 내용을 다 알고 계시더라"라며 "세세한 예산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런 예산이 있으니 잘 협치해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우리는 추경 보이콧을 하지 않고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공공 부문 일자리 중 시급한 것은 우리 당이 나서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것이 당내 다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생각보다 공공 일자리가 많은 것은 협의해서 조정하길 바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