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관련 입장 표명 고심중
입력 2017-06-27 16:04  | 수정 2017-07-04 16:08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에 대해 '제보조작'한 사건과 관련, 안철수 전 대표는 입장 표명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안 전 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칩거하면서 제보조작 사건 관련 내용을 측근들에게 보고 받으면서 입장 표명을 할지 여부와 표명 방식·시점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제보조작에 대해 국민의당은 사과 기자회견을 했지만 안 전 대표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당초 전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문제가 계속 커지면서 직접 입장 표명을 고려중이다.

이날 오전 국민의당 지도부가 제보조작 사건 연루자에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고, 야당이 제보조작 사건과 문준용씨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한 동시 특검 조사에 합의하면서 SNS를 통한 입장 표명은 부적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위 제보를 한 당원 이유미씨는 지난 24일 국민의당 관계자를 찾아가 자백했고 국민의당 지도부는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같은날 오후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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