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에 손영숙 교수
입력 2017-06-27 15:52 
손영숙 교수

손영숙 경희대 생명과학대학 교수(49)가 제 16회 한국 로레알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27일 선정됐다.
2002년 로레알코리아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한국 로레알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제정해 국내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독려하고, 한국의 여성과학자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로 총 6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한국 여성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등 국내 최고의 여성과학자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학술진흥상 수상자인 손 교수는 지난 26년간 세포치료제 실용화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현재까지 146편의 SCI논문 발표와 36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 받았다. 특히 줄기세포의 자가 치유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저명한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에 실린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젊은 여성과학자 3인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수상자로 박현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32), 박진실 가톨릭대 류마티스연구센터 연구교수(36), 이사민 울산대 의대 심장내과 조교수(35)가 각각 선정됐다.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연구지원비 20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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