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랜저 털다가 벤츠까지 훔친 절도범
입력 2017-06-27 15:08 

울산 남부경찰서는 고가의 외제 승용차를 훔친 강모(4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씨는 이달 7일 오전 4시께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그랜저 승용차 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가 외제차 열쇠를 발견했다. 그는 이 열쇠가 근처에 주차돼 있던 벤츠의 열쇠라는 점을 확인, 벤츠를 운전해 달아났다.
그랜저와 벤츠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부 소유로 확인됐다. 강씨는 이 밖에도 지난해 말부터 주차된 차 10대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벤츠를 포함해 총 8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주차된 차에서 금품을 훔친 범행으로 복역하다가 지난해 3월 출소했으나, 누범 기간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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